김포시의회 유영근 의원이 13일 열린 제137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시네폴리스 이행보증금 112억원 납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유영록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유의원은 이날 "지난 5년 동안 시네폴리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김포의 미래산업을 위해 가혹한 시련을 감내하면서 김포시 행정을 믿고 따라 왔지만 지금은 신뢰할 수 없는 행정이 반복되고 있어 주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김포시 행정을 불신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의원은 "유시장이 ‘민간사업자가 결정되었고 1월 중 SPC를 설립한다.’ 또한 ‘이행보증금 112억원이 납부돼 금년 6월중 토지 보상이 완료될 것이다’는 내용으로 공식적인 자리는 물론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비판하고 "김포시의 행정을 믿고 은행대출을 통해 대토와 이주대책을 진행 중인 주민들의 실망감, 배신감 그리고 그 고통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지 분명히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유의원은 특히 ‘이행보증금 112억원이 납부됐다.’고 장담하는데 이는 허위사실에 불과하다"며 유시장을 몰아세웠다.

유의원은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서에는 사업 이행을 보증하기 위해 112억원을 현금, 자기앞수표, 정기예금증서 등으로 납부를 해야 하는데 우선협상대상자인 MCNF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또한 시네폴리스 사업과도 어떠한 연관관계가 없는 법무법인 우인의 통장사본을 이행보증금으로 인정하는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의 어의없는 행정에 김포시민들은 분노에 차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포도시공사가 작성한 지침서를 위배하고 부인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 때문에 해당주민들의 고통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의원은 "결국 이행보증금 미납부에 이어 출자 지분 50억원도 현재까지 납부하지 못해 자격이 박탈되었는데 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것과 증자를 통한 5억백원 확보 문제 그리고 긍정적으로 접근해 4-5개월 후 500억원이 확보 된다 해도 최소한의 토지보상금 5천억원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분명한 답변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이제는 냉철한 판단과 함께 냉정한 행정으로 시민에게 실망감을 안겨주는 행정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며 "시네폴리스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주민들의 고충을 염두에 두고 철저한 행정, 분명한 행정, 예측가능한 행정을 펼쳐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주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함께 특단의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영록 시장은 유영근 의원의 발언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