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관내 초등학교 교장단과 함께 한국공항공사를 방문해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항공기 소음피해에 따른 보상근거로 삼고 있는 공항소음방지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로는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김포지역 학교에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항공기 이착률 항로 내에 있는 관내 학교들은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시간에는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창문을 열고 수업을 할 수 없어 대부분의 학교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창문을 닫고 수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쾌적한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습권을 침해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김포지역은 인천공항 개항이 후 국제선 운항이 감소해 항공기 소음이 줄어들었으나 최근 김포공항에 일본과 중국 등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면서 항공기 소음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