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작년 12월경 한강하구 철책제거를 위한 합의각서 체결 이후 육군 제17보병사단(사단장 강완구)과 철책제거에 따른 경계력 보강을 위한 첨단 과학화 감시장비 설치 협의를 완료하고 조달청에 사업 발주를 의뢰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미 발주된 일산대교 경계등 설치, 도하경비정 제조구매, 초소 및 철책 설치 사업을 시작으로 협의에 난항을 겪던 감시장비 구매 설치 사업이 발주됨에 따라 예정대로 추진시 내년 하반기 부터 철책제거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 서울과 접해있는 철책제거와 그에 따른 경계력 보강을 위해 군(軍)과 보다 신중한 협의가 진행되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다”며 “한강을 시민의 품에 빨리 안기기 위해 사업추진에 좀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철책이 제거되면 둔치에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설치 등이 계획되어 있어 시민들의 여가선용 및 체육활동 등이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