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환경국이 21일 오전 본청 대회의실에서 정책비전에 관한 하반기 기자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은 김병식 도시환경국장과 소관 과장 5명, 주무계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하 5개 과에서 추진하는 사업개요 및 추진계획에 관한 설명, 참석한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계획인 정책은 총 11건. 그 중 도시경관과는 고품격 도시디자인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야간)경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연과 역사, 문화 등 분야별 세부 관리 지침을 마련했다.

이어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 계획변경(지난 5월)에 따라 ‘도시관리계획(변경)’을 통한 고촌읍 신곡리, 풍곡리, 태리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한다고 언급했으며, 올해 12월까지 시청~보건소의 중심거리 간판을 세련되고 조화로운 디자인으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도시개발과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해소 및 지역개발, 교통 불편해소를 위한 ‘도로개설사업’을 설명했다. 부서에 따르면 통진 공영주차장과 서암 주공아파트를 잇는 계획도로를 비롯한 총 11개 구간의 개설사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관계자들은 지역개발과 주민민원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걸포지구 외 6개지구의 ‘도시개발사업’과 감정5지구 외 1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연이어 브리핑했는데, 이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관련법 검토 및 효율적인 토지이용을 도모하기 위함이라 한다.

아울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과 더불어 ‘생태탐방로 공원화 조성사업’ 현황도 언설했는데, 이는 양촌면 누산리, 하성면 봉성리 봉성포천 일대에 비지터 센터와 관찰테크, 테마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자연보전 참여기회를 제공할 목적이다.

다음으로 환경보전과는 재두루미 서식지 이전으로 자연과 공조한 도심환경을 추진하려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을 설명하는 가운데 탄소포인트제도 추진, 건물옥상 녹화사업 등으로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다가올 녹색성장에 대비한 ‘기후변화대응사업’의 추진계획을 알렸다.

이어 청소행정과는 한국토지공사의 사업비 전액부담으로 자원화센터(마산리 일원)를 설치해 생활폐기물의 처리, 수영장과 헬스장 등 편의시설을 겸하는 시설단지를 조성한다는 사업계획을 밝혔으며, 종합민원과는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를 구현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민원처리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브리핑을 진행한 김병식 도시환경국장은 “추진사업과 관련해 시민과 언론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며, 개발과 보전이 함께 이뤄지도록 모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한 기자들은 "재두루미 서식지 이전지로 선정된 후평리가 지금 두루미가 거쳐가지 않는 지역인데 이곳으로 옮기는 작업이 과연 타당성을 갖느냐", "각 과의 담당 공무원들이 관련 법규 숙지에 미숙해 시정업무 처리가 늦어지는 감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시정할 것이냐" 등의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김병식 도시환경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