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시 동절기 근무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1시간 연장된다.

시는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오후 5시까지였던 동절기 근무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한편, 민원인 편의를 위해 토요일에도 전일근무를 실시했던 민원실은 격주 휴무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같은 근무시간 조정은 올해 7월부터 도입된 격주 휴무제에 따라 평균 근무시간이 대폭 단축됐고, 2005년 7월부터 시행되는 토요 휴무제 전면 실시에 따라 부족한 근무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른 것.

시는 "동절기에 퇴근시간이 단축돼도 정시에 퇴근하는 직원은 많지 않았고, 민원실의 경우 토요일 업무가 적어 타 직원과 동일하게 격주 휴무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25일 현재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 중 동절기 근무시간을 조정하지 않은 곳은 62개 곳. 이들 중 40개 지자체는 11월까지 재개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자치단체는 공무원노조 등의 반발때문에 종전과 같이 오후 5시 퇴근을 고수하고 있어 자치단체 간 형평 및 민원 불편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