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여년간 김포시 농촌발전과 물(水)을 위해 헌신한 박태운 한국농촌공사 김포지사장이 30일 가족을 비롯 유정복 국회의원, 강경구 시장 등 내빈과 농업 관계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웨딩홀에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1976년 한강농지개량조합에 입사한 박지사장은 2005년 1월 농업기반공사 김포지사장으로 취임해 최근까지 활동하며 김포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박 지사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30여년의 시간을 뒤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있지만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김포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열정을 다해 뛰었다”며 “이제는 지사장으로서가 아닌 김포시민으로서 김포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시장을 비롯한 내빈도 “아직은 정년 퇴임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지난 30여년간 김포시 농업은 물론 물을 주제로 한 김포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박 지사장의 헌신과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축사했다.

박 지사장은 지난 1989년 전국최초 김포지역 수(水)세폐지 활동, 1995년 재정자립화 구축을 위한 각종 법규개정 활동, 2004년 수로자원 활용을 위한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물을 주제로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