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지켜 본
김포평야 너른 들에
아저씨들 땀 냄새 들판에 가득
풍년은 땀방울 속에 영글어 간다.

빙빙 돌아 맴도는
붉은 빛 고추잠자리
황금빛 아름다운 빛깔에 취해
파란 하늘 높이 올라 날개를 펴면
구름도 한가로이 쉬어 간다.

기름진 옥토 위에
고개 숙인 김포 명물
낱알들이 모습 속에
풍성한 김포인의 사랑이 숨쉰다.

한강 물 굽이 돌아 감싸 안으며
쉬엄쉬엄 흘러가는 포근한 인정 속에
물 속 싶은 물길마다
근심도 걱정도 씻어버리고
넉넉한 마음들이 모여서 사는 곳
물길만큼 풍성한 이웃이 모여 있다.

자연이 숨쉬고
사랑이 숨쉬고
넉넉함이 숨쉬는 곳.

시내 초등학교 스카우트 600여명의 '내고장 김포사랑 스카우트 전진대회'가 26일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대원들은 내고장 사랑을 담은 운문, 산문 부문 백일장 후 2개조로 나뉘어 장릉산 일대, 시민회관, 김포서초등학교까지의 환경정화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김포지구 연합회 황용규 훈육위원장(김포서초등학교장)은 "김포시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 항상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성준 학생(감정초·4)은 "김포에 이렇게 많은 스카우트들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놀랍고 새로운 친구를 많이 알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 백일장 수상자
운문-김예란(고촌초·6)
산문-황규영(김포서초·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