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 이영훈(46세·사진) 정보보안과장이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이 과장은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88년 간부후보 36기로 경찰에 입문, 지난 99년 경감으로 승진해 파주서 경비교통과장, 김포서 방범과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정보보안과장으로 부임했다.

이 과장은 "서장, 관리자, 직원들의 3위 일체로 만들어낸 성과이기 때문에 개인에게는 너무 과분하다"며 "김포서 전체의 영광"으로 수상의 의미를 돌렸다.

김포서 정보과는 3/4분기 경기청 정책보고 평가 1위, 상반기 전국 경찰서 평가 9위의 평가를 받아 최근 정책첩보 실적 우수 기관으로 잇따라 선정됐었다.

이 과장은 "근무환경을 고려할 때 기적과 같은 일"이라며 "직원 모두가 각자 자기 맡은 위치에서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민원 현장에서 정보 경찰의 역할에 대해 "양쪽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오해가 없도록 공정한 판단을 내려야 하는 가운데서도 시민의 입장에서 중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이 과장은 변전소 문제 해결의 예를 들어 "시민들이 관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입장을 탈피하는데 일조하는 것도 정보 계통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무슨 일이 주어지든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