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2천여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공설 운동장에서 열린 노래자랑 본선에서 태평가를 부른 유씨는 "도전 3번째만에 얻은 수상이라 너무 기쁘고 꿈만 같다" 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회자 송해의 구수한 진행, 초대가수 하춘화, 설운도의 화끈한 무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노래자랑에는 김포를 대표하는 15명의 예심 통과자들이 가창력과 끼를 겨뤘다.

두번째로 출연한 김소희씨(북변동·37)는 대명포구의 특산물인 삼식이를 들고 나와 사회자 송해씨와 정인규 악단장에게 먹이며, "삼식이가 누굴 닮았네" 라고 너스레를 떨어 관객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따뜻한 날씨, 편안한 현장 분위기 덕인지 출연자 중 2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딩동댕' 합격 차임벨을 울렸다.

이날 녹화편은 다음달 28일 일요일 오후 12시에 KBS 제1TV를 통해 방영된다.

최우수상-유영숙(북변동·51)
우수상-박상훈(사우동·21)
장려상-오은주(북변동·31), 윤미경(풍무동·24)
인기상-김소희(북변동·37), 김경인(하성면·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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