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창단한 김포강화밀알선교단은 김포, 강화지역의 장애인 전도와 봉사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이번 음악회는 장애우 그룹홈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장애우 그룹홈이란 가정과 같은 분위기에서 3~5명의 장애우들이 사회에 적응해 홀로 생활 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공간.

이날 무대에는 '열린소리 찬양단'과 2002부산 아시안게임의 개폐막을 장식했던 '필그림앙상블', 시각장애청소년 '좋은이웃찬양단', 강아지똥의 '밀알수화찬양단' 등이 출연해 객석을 메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사랑의 선율을 선사했다.

김포강화밀알선교단 이성규 단장은 "장애우들이 스스로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임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통진읍·34세) 주부는 "장애우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라 더욱 뜻깊고 알찼다"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