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의원

이 의원은 나진 IC 램프 설계용역비 5억원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 “나진 IC 램프설계를 시에서 하는 것으로 돼 있는데 공사도 우리 시에서 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상백 건설도로과장은 “설계는 시에서 하고 농림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도비나 토공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그 도로(송포~인천 간 도로)가 우리가 만드는 도로가 아니지 않냐, 경기도에서 하는 것으로 일산대교에서 인천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송포~인천 간 도로와 48국도를 연결시키기 위한 램프를 설치하는 것 아니냐”고 재차 질의했다.

이 과장은 “처음에는 사지교차로로 추진했던 사항인데 농림부에서 농지잠식을 이유로 다이아몬드 교차로 설치로 협의가 내려왔고, 그 뒤 신도시건설, 일산대교 개통 등 상황이 변해 클로버로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송포~인천 도로가 생길 때 신도시가 있었고, 일산대교도 이미 연결되는 것 아니었냐”며 “실질설계도 2003년인가 2004년 알고있다”며 시의 늑장 대처를 질타했다.

또 이영우 의원은 “애당초 설계가 잘못됐다”며 “다시 램프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설계까지 해서 경기도에 갔다 줘야 하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일산대교가 건설되고 나진 IC가 나오는 동안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고 나진 IC가 필요하다면 미리미리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질의를 마무리 했다.

건설도로과 담당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해당 사업은 처음 다이아몬드형으로 계획됐다가, 클로버식으로 변경됐는데 농림부가 2003년 7월 반대의견을 밝혀 다시 다이몬드형으로 추진된 것이다”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변해 농림부가 반대할 명분이 사라진 상태이고, 향후 교통상황들을 고려할 때 우선 한 곳이라도 클로버식 입체교차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버식의 변경을 경기도에 요구했지만 총사업비 변경 불가방침에 따라 우선 시가 설계를 해 추후 도와 토지공사 등에 건설비의 부담을 요구할 방침이다”며 “도와 토지공사가 공사비를 부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도로과 이상백 과장(사진 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