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곶면 석정초등학교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학교운동본부 등이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학교를 찾습니다' 공모전에서 교육학습분야 최우수로 선정됐다.

석정초는 교수학습분야 공모에서 학교 여건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 장기적인 교수학습 계획, 학생 참여, 학습 프로그램의 실질적 효과, 다양한 교수학습 구사에서 최우수 성적을 거뒀다.

운동본부는 "석정초가 농촌이라는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인재와 학부모를 끌어들여 다양한 학습과 건전한 여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문화센터, 평생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석정초는 3년전 소규모 학교 통폐합 위기에 놓였으나 교사, 학부모, 동문들의 적극적인 ‘학교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성공적인 특성화 교육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전국초등학교 최초로 천체관측소를 설치했으며 영어 원어민 교육, 중국어 교육 등에 힘을 쏟은 결과 현재 100명이 넘는 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근택 교장은 "여려운 상황에서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사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한 학습기회를 가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아름다운 학교'를 공모해 대상(1개교), 최우수상(3개교), 우수상(23개교) 등 27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