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모중학교에 재학 중인 여중생 한모양(13세)이 성매매특별법 시행 후 성을 매매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4일 상습적으로 돈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한양을 성매매특별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양은 전국적인 특별단속 기간 중 첫번째 미성년 성매매 케이스로 기록됐다.

한양은 지난달 3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정모(25세·무직)씨와 성관계를 갖는 등 7월부터 지난달까지 6명의 남자들과 15차례 성관계 후 7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청소년성보호법에 의해 그동안 성매매 미성년자는 형사 입건이 불가능했지만 특별법 시행에 따라 상습적, 직업적으로 성매매를 한 경우에는 입건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한양은 가정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