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통진중학교 평생교육원이 운영한 도예교실 수강생들의 제1회 작품 전시회가 열린 통집읍 도사리 '해피클레이 공방'의 조촐한 전시회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축하 분위기로 따뜻했다.

전시회 성격에 맞게 가족을 주요 관람객으로 맞은 참가자들은 당당하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며 뿌듯한 기쁨을 공유하는 전시회 의미를 만끽했다.

이들에게 전시회 규모와 격식, 작품의 완성도는 평가 기준이 아니다.
3개월 동안 흙을 주물러 창작한 그릇들이 불을 입고 나오기까지의 설레는 기다림이 좋았고, 완성품과 만났을 때의 희열과 실망은 다음 작품의 동력으로 삼을 테니까......

"규모가 작아도 전시회라서 준비하느라 잠을 설쳤어요. 그런데도 여전히 아쉬움 있지만 참가자들이 좋아하시고, 통진중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흡족하게 격려해 주시니 피로가 풀리네요" 

작품을 지도한 해피클레이 방선영 대표강사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이 수강생들의 역량과 창작 욕구를 자극하는 전환점이 된다는 걸 전시회 의미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