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위원장이 하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해가야 하는 것인데 시골 사람들이 조직 생활을 안해보고 전문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 보니까 사람들이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어요. 위원장이 확실하게 못하게 해야 하는데 그걸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사실은 없어요. 이거는 누가 해주는게 아니라 함께 해가야 하는 것인데, 시골 사람들의 짧은 식견으로는 위원장이 틀려 먹었다. 그것도 하나 못한다. 이런 불만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내가 일선에서 발을 한발 빼고 그럼 니들이 한번 해봐라, 가장 말이 많은 니가 한번 해봐라. 근데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더 잘할 수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외부적으로 얘기는 그렇게 안하지만 내용은 위원장을 하면 뭐라도 생기겠지 그런 막연한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강제 수용을 당하게되면 뭐가 생길 일이 전혀 없어요, 안 생겨.

법원에 공탁을 걸어놓고 강제 집행을 하면 되기 때문에 주민 대표자하고 협상을 할 이유가 없어요. 그런데 주민들은 개인회사나 건설업체가 사업을 추진할 때 자기들이 백억을 먹을려면 십억이라도 베팅을 한단 말이야. 그런 얘기를 들어보고 막연하게 토지공사도 그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토지공사는 강제 수용을 하기 때문에 주민들하고 협의를 할 필요도 없고 안되는 걸 되게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어요. 근데 그걸 주민들이 이해를 못해. 자기들은 아, 위원장은 뭔가 있으니까 저걸 하겠지, 뭔가 생기겠지.

내가 정보 채널이 많이 있다 보니까 내 피부에 와닿는 … 때가 됐더라고. 그래서 내가 … 영창가는게 무섭고 두려워서가 아니라 괜히 객쩍게 영창에 가서 앉아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그래서 내가 만약 영창에 가면 주민들이 아, 이거 나섰다가는 영창가는 거구나, 그럼 다들 쏙들어가고 다시는 안나와. 주민 조직이 와해되는 거라고, 그래서 그건 피해야 되겠다.

그래서 고문, 2선으로 딱 빠져서 두가지를, 두가지 토끼지. 주민들 자체적으로 저 사람만 없으면 내가 위원장하면서 뭔가 해먹을 수 있을 것이다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하나 충족을 시켜준 거고, 두번째는 위에서 강압적으로 이중택이만 잡아 넣으면 할 수 있다 그거를 사실상 … 전국의 반대투쟁위원장 70% 정도가 구속이 돼요. 70%는 구속이 되고 나머지 30%는 구속이 안되는데, 안된 사람은 30%의 전부 다가 어용완장을 차고 오히려 앞잡이를 서요. 도의원 시의원 이런 거 하는 사람들은 영낙없이 … 오히려 정부의 앞잡이를 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으려고 하더라고, 주민들을 배신하는 거지.

나는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나는 이런 거 연연하지 않고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웅심리도 아니고, 다만 세상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회정의란게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민주국가에서는 적어도 남의 것을 강제로 뺏어가는 것은 양아치 짓이니까 하면 안된다. 아무리 정부가 좋은 일을 할지라도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서, 남의 권익을 짓밟지 말고 해야 하고 … 이런 것 때문에 내가 하는 것이지.

Q 보상 문제에 대한 주장
이 자리도 우리 아버지 선산인데 아버지 앞으로 등기 나 있던 게 7천평이라고요, 이걸 월드건설에서 백억 줄께, 평당 백오십이란 말야, 그 당시에 요기 앞에 밭을 평당 이백만원씩 주고 아파트를 지은 거란 말이지. 백오십에 팔라고 그런거를 안판다, 당대에 내가 아버지, 아머니 묘를 파서 잘먹고 잘살고 돌아다니면 개되니까, 나는 그런 짓은 안한다.

그런데, 그건 특수한 예라고 건교부에서 몰아붙이지, 그게 특수한 예가 아니라고. 걔들은 교과서를 놓고 공시자가가 현시가에 칠팔십 프로 매겨져 있다 그러는데 그건 아니에요. 마송 주공 아파트 단지 평당 백이십만원에 샀지, 양곡 주공단지 입주한 것도 평당 백이십만원. 양곡, 마송 다 백이십만원씩 주고 작업을 한거에요. 근데 장기동 고창미 임야는 평균 십삼만원. 양곡, 마송도 백이십만원인데 장기동은 십분지 일, 이게 말이 되냐고.

토지가격을 평가하는데는 상대비교법, 비교평가법, 원가계산법, 수익비교법, 뭐 여러 방법이 있어요. ooo씨네 프라임 아파트 들어간 자리가 백삼십만원, 공시지가 떼 보니 오만이천원인가 했어요. 풍무동 월드아파트 ooo 선생네 공시지가 사만 몇천원인데 백이십만원 받은 거야, 그게 IMF 전이야. 또 요즘 풍무동 지구단위계획을 ooo이가 하는데 나하고 초중고 동창이야. 평당 삼백만원에 놓고 지주들 동의를 받고 있다고. 사우지구 안동네도 oo이, oo이, ooo이 서껀 해서 동네 뒷산을 이백오십만원대에 계약을 했는데 안한 사람들이 삼백달라고 그런다고 요즘. 거기 또 말썽이 난거야. 걸포리 ooo 과장네 뒷산은 백구십만원인가 계약을 했어. 그런데 ooo 전면장네가 풍무리 삼백이고 사우리 이백오십인데 왜 걸포리는 이백이냐 더 줘야지, 그래서 거기도 문제고.

그런데도 김포시장은 뭐라고 하냐면 '어 위원장님 그런 헛소리하면 안됩니다. 걸포리 임야 사십만원씩에 산 건데 무슨 소립니까'. 그건 공원용지를 사십만원에 산거지. 김포대공원인가 걸포공원인가 그 용지로 편입을 한거라고. 공원용지하고 아파트용지하고 구분도 못하는 의식수준을 가지고 시정을 이끌어갈려고 하니, 그러니 자꾸 헛소리하고 약점이 생기니까 '나 이중택이 안 만나' 그럼 안되지, 자기 책임이지 그건. 

접하면서 내가 못하는 부분도 하고, 투사로서 할 때는 어떻게보면 역량이 나보다 나은 면도 있고, 그런 건 다 인정을 한다, 같이 갑시다. 전에 김종필 총재 만나러 갔을 때도 난 사진 필요없으니까 정광영 위원장 찍어주라, 그래서 총재 옆에 앉혔더니 그거를 다 찌라시로 만들어 뿌려버린 거 아냐. 자기과시욕이 대단한 사람이지, 나이가 육십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그게 자기 꿈이 있고 욕심이 있어서 그런거야, 이번에 열린당에 들어갔잖아요.

나는 첫째도 반대 둘째도 반대 셋째도 반대다, 반대투쟁위원장만 하다가 철회가 안되면 손 뗀다, 사나이가 치사하게 돈 더달라고 하느냐고 비난을 하던 사람이야, 그 얘기가 사이트에도 여러 개 올라와 있어. 그런데 싹 돌은 거 아냐 … 주민 집회를 하면 '존경하는 이중택 위원장님을 모시고' 이렇게 얘기를 해. 그럼 나는 '존경하는 정광영 위원장님을 모시고' 이렇게 화답을 해줘야 이게 정상이야. 난 그런데 솔직히 존경은 안해. 그 얘길 안해, 못해. 그런 얘기를 좀 해줬으면 하는 그 바람을 읽지 수순도 알고, 그렇지만 아닌거를 어떻게 사탕 발림으로 얘기를 해, 못하고 안해. 자기는 해, 그래놓고 내가 어떻게 해줬는데 사람 대접도 못한다고 욕을 하는데 …

우리하고 같이 반대투쟁을 해 준거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을 해요. 끝까지 변치 않고 같이 해줬으면 바랐는데 열린당으로 가서 … 일년 반 있으면 선거가 있잖아. 또 뭐나 되지 않을까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Q 투쟁위원회 활동의 변화가 있다면.
철회를 주장하는 대책위의 성격 자체가 어떻게 갈꺼냐, 어느 대책위나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첫번째 목적은 같다, 그러다가 부수적으로 협상 준비도 해야 한다는 것도 맞아요. 그러나 애초부터 포커스를 거기다 맞춰서 공무원에게 아첨을 하고 보상을 잘 받기 위해, 그걸 위해서 투쟁을 한다는 건 사이비다. 이주단지도 하고 생활용지 대책도 하고 그런건 해야 돼요. 상업지구에 여덟 평씩을 잘라 주는데 단독으로는 못하고 지주를 이십명 삼십명 모아야 행위를 할 수 있다고. 그렇다면 그거 모으러 다니는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많지만 권익보호를 위해 봉사하고 애쓴 사람들이 하는게 옳다고 봐요.

그런데 나는 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이권에 연연하지 않고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지. 돈 몇푼에 매장을 당하고 매도를 당할 수 있으니까 그건 안한다. 여기도 조합을 구성하려고 준비 중인데 내가 앞장서 조합장이라는 타이틀은 안 갖는다, 남들이 그러면 땅장사한다고 그럴거 아냐. 내가 막무가내 외곬수로 타협을 안하는 게 아니고 협의가 안되는데 어떻게 해.

Q 신도시 철회는 전술적인 측면이다?
우선은 신도시 철회가 최상책이고, 그거 아니면 주민들이 피해를 안보는 방법이 없어요. 조합 결성은 해야죠. 도저히 역부족이라 철회가 안될 때는 조합 결성도 해야 하고, (2동은) 그런 단계에 와 있다. 2동은 10월 초에 (조합 결성을) 할 거에요. 그러면 철회는 안하는거냐, 그건 아니고 조합도 철회를 주장하는데 차선책으로 협상도 대비를 한다.

Q 현실을 인정한다는 의미인가.
그렇게 확대 해석할 거는 아니고, 서울대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가 안되면 차선책으로 삼국지대학이라도 가야되는거 아냐. 그러니까 주민 권익보호를 위해 차선으로 협상을 위한 조합도 구성을 해야 한다는 거지.

가만히 있는 사람을 때리면 정신병자, 돌아이지. 나를 과격하고 난폭하게 만드는 게 김포시청 애들이라고. 몇번이나 토론회하고 민간협의회 하자 내가 그랬지, 이치적으로 논리적으로 따져 보자. 그런데 시청에서 몰래 숨어서 회의를 하지 않나, 건교부 회의 때도 회의를 하게 되면 연락을 하겠습니다 그래 놓고 시청이 연락을 안한거야, 회의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 전에 이장교 위원장이 회의 참석자가 누구냐, 이강안씨하고 대책위원회의 할 일이 없어, 같이 안한다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조직을 다시 짜라, 운양동 대표, 장기동 대표, 기업대표해서 진짜 주민 대표로 해라, 그렇게 조율을 해서 연락을 달라. 그런데 세시가 돼도 연락이 없어. 그렇게 하면 안되지.

이중택이가 불합리하고 불량배라서, 폭력배가 돼서 그런게 아니라 상황이 그럴 수밖에 없잖아요. 사람들이 '반대한다고 신도시가 철회가 되는거냐' 하는데 '야 임마 철회해서 너 손해보는 거 있어. 말 조심해' 그러지. 상식적으로 살자는 거에요. 기본에 충실해야 된다는 의도에서 사회활동을 하는거지. 내가 성격이 까뒤집는 거 좋아해서 까발리는 거 좋아해서 그러는게 아니라고. 이거를 개혁을 하자 잘못됐으니까 하면 수구적인 사람들이 다 반발하고 뎀벼들어서 삼삼오오 패거리를 만들어 나를 매장시키려고 하니까, 내가 왜 매장을 당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