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13개 항목에 걸친 보상대책을 요구했지만 주공은 끝까지 "원칙과 관계법에 근거한 보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만 고수해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샀다.

대책위는 ▲주공개발예정지구 개발계획 승인전 1종주거지역 확정 ▲사업추진 예산총액 중 토지보상 예상금액의 상향조정 ▲이주자택지 80평 이상, 조성원가 70% 이하로 공급 ▲예정지구지정을 위한 공람 공고일을 기준일로 변경 ▲마송이주자택지 상업지역 인근으로 변경 ▲가옥 평당 200만원이상 보상 ▲임시거주시설 택지개발 완료 때까지 마련 ▲이주자택지 분양자 농가주택 건축 허용 ▲추모공원 조성 ▲주유소부지 양곡 2개소, 마송 2개소 조성 ▲병원부지조성 지구내 병원 우선 공급 ▲양도세면제 또는 시행사 부담 ▲공장이주 대체지 확보 등이 관철될 때까지 설명회 보류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양곡·마송주공단지 지구계가 30만평 이하 개발과 특정인 토지를 제척하는 등 특혜 의혹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주공은 "지구지정에 따른 지침에 따랐을 뿐"이라고만 답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신광식 의원(통진면)과 윤문수 의원(월곶면)은 "주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개발 사업은 착수하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