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연면적 1백평, 대지면적 2백평을 초과하는 '고급주택'이 김포시에는 한 채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가 이달초 조사한 고급주택 소유자 현황에 의하면, 연면적이 1백평을 넘거나 대지면적이 2백평을 초과하는 주택은 월곶면 일대에 4채가 있으나 두가지 요건이 함께 해당돼 지방세 중과 대상으로 분류된 경우는 없었다.

또 실거래가가 6억원을 넘어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고가(高價)주택'도 시내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별장이나 고급 오락장 등 일차적으로 고급으로 분류되는 대상이 없고 대부분 공시지가가 낮아 건물 시가표준총액이 고급주택 기준인 2,500만원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단독주택 가운데 ▲건물 연면적과 시가표준총액이 각각 100평, 2500만원을 넘거나 ▲대지면적이 200평을 초과하고 건물 시가표준총액이 2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전용면적이 74평(복층형은 83평)을 초과하는 경우 고급주택으로 분류되며, 건물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20평 이상의 수영장 가운데 1개 이상의 시설이 설치된 주택도 고급주택으로 간주된다.

일반 주택이 계약서에 표기된 취득가액의 2%를 취득세로 내야 하는데 비해, 고급 주택은 취득세율이 10%로 중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