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민토론회는 도시철도 풍무동 관통과 역사유치, 항공기 소음에 대한 두 주제

▲김정대 회장

이어진 토론회에서 도시철도와 관련 김재원 신동아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은 ▲풍무동 미 관통시 풍무동 주민의 재정적 부담 제외확답 ▲직선화는 경제성만 부합할 뿐 대중교통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풍무동 역사유치 추진위 구성 ▲도시철도추진위원회 풍무동 대표 참여 ▲ 주민소환제 ▲김포시의 서자보다는 인천시에 편입하자 ▲계양역을 연장하자 등을 주장하며 주민들에게 도시철도의 풍무동 관통과 역사유치에 대해 역설했다.

김창근 서해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장은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해 “1주일간 330만원을 들여 측정한 결과(평균 77웨클) 공항 공사의 측정값(평균71웨클)과 너무 달라서 놀랐다”며 “이 수치면 3종 다 지역에 해당하고 최고 97웨클인 만큼 현재 풍무동의 소음피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송익현 현대프라임 입주자 대표회장은 항공기 소음피해 보상에 대해 “문제점은 계속 존재하는데 탁상공론만 되풀이 되고 있다”며 “풍요롭게 춤추는 곳이란 뜻의 풍무동이 지금은 울게 생겼는데, 이름 그대로 풍요롭게 춤추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장단의 설명에 대해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이대로는 곤란하다며 실력행사에 나설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신안아파트 주민 김모씨는 “유정복의원ㆍ강경구시장의 공약인 만큼 이를 재확인 하고, 이를 바탕으로 풍무동 경유를 전제로 도시철도추진위원회에 전권을 위임하고 집회 등을 통해 투쟁하자”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아직 주민세도 내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왜 김포시민이 좌지우지 되는지 모르겠다”며 “우는아이 젖준다는 말처럼 집회를 통해 우리의 의견을 표출하자”고 제의했다.

현대프라임빌 주민도 “풍무동 전 세대의 진정서를 받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지인이 김포공항 관제탑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최근 직원을 증원하고 있다”며 “이것은 항공기 소음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고 분개했다.

주민들의 강경한 의견에 대해 김정대 회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동대 표들이 일을 추진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도움이 있어야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포 최대의 인구밀집지역이자 대표적인 난개발 지역인 풍무동. 공원묘지, 도살장, 장례식장, 좁은 도로, 부족한 주민편의시설, 지구대 하나없는 치안문제 등 기존의 고질적인 병폐들 위에 도시철도 문제와 항공기 소음까지 겹치면서 지역 현안이 풍요로운 동네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