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 중 10.7%에 이르는 당뇨병률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운동의 중요성을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양천 일원 4km 코스를 1시간 동안 도보로 왕복한 당뇨환자들은 걷기 전 최초 측정했던 혈당수치가 운동 후 정상인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직접 체크하며 생활습관병 치료에 있어 운동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칼로리 도시락이 제공됐고 건강 식단도 함께 전시됐다.

20년 동안 당뇨병을 앓고 있는 유덕만(54세·사우동)씨는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병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건소는 "하루 1시간 걷기로 140의 혈당수치가 3~40정도 떨어져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며 꾸준한 운동을 권유했다.

보건소는 건강걷기 등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병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다. (생활습관병 예방 문의 ☎ 980-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