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추석을 맞아 농산물 유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3일부터 27일까지 시군공무원 및 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농산물지킴이와 합동으로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한다.

중점 단속 사항은 수입농수산물·가공품의 국산 둔갑 판매, 지역 특산품의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원산지표시 손상·변경행위 및 원산지를 혼동하게 할 우려표시를 하는 행위, 원산지 미표시 및 부적정표시 행위 등이며 허위 표시 등 행위자는 고발 및 입건, 미표시 등의 행위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현재까지 허위 표시, 미표시등 표시 위반 사례가 많았던 쇠고기, 돼지고기, 도라지, 고사리, 땅콩, 콩나물, 조기 등을 비롯해 제수용 농산물 선물용 갈비셋트, 과일셋트, 다류셋트 등에 대해 단속을 집중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대형유통업체 및 할인매장, 도매시장, 재래시장, 농협판매장, 약재상, 식육점, 가공업체 등이며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 등 단속 활동이 상대적으로 뜸한 취약 시간대에도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총 3회의 특별단속과 정기단속을 펼쳐 47개소의 위반업소를 적발, 원산지 미표시 46개소에 대해서는 29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허위표시업소 1개소는 고발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