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위원회가 오는 17일 개회되는 경기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 '국내 농수축산물이 학교급식에 공급되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학교급식운영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발의한다.

조례안의 골자는 ▲교육감 및 각급 학교장은 경기도의 학교급식지원조례에 따른 국내 농수축산물의 학교급식 재료 사용 및 위탁급식의 직영전환 확대 ▲학교급식소 시설, 설비의 개선과 위생관리 강화 ▲농어촌 및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무료급식 우선 실시 및 학교급식 전담지원 정규직 배치와 급식종사자 적정인원 유지 등 학교급식 개선 방안을 포괄해 담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의회가 의결한 '학교급식지원조례'가 일선 학교 급식소에서 효율적으로 적용·운용될 수 있도록 급식 관리자와 급식소 위원회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도조례를 보완하는 내용이다.

운영조례안은 또 지원 조례의 핵심인 국내 농축수산물이 학교에 적법하게 조달·사용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조토록 조문으로 명시했다.

대표 발의자인 최창의 위원은 "학교급식의 실질적 집행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감과 일선 학교장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함에 따라 급식 질을 높이고 보다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라며 "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운동본부와 학부모들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위원 다수가 발의에 동참했기 때문에 조례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