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포신도시 예정지구 내 주민여러분 그리고 김포시민 여러분!

건교부는 지난 2003년 5월 9일 김포신도시 건설 발표 이후 1년 3개월여 만인 2004년 8월 31일자로 지구지정을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지난 1년 3개월 동안 신도시 예정지구 내 주민들이 겪어야만 했던 고통은 이루 형언할 수 없었으며 지금도 그 고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 간의 반목과 갈등은 그 어떤 고통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아픔이었습니다.

신도시 예정지구 내 주민권익보호를 위해 자신을 헌신해 가며 노력해 오신 각 대책위원회 여러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초 498만평에서 100만평으로 축소되어 지구지정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노력해 오신 각 대책위원회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김포신도시 주민대책위 정회원 여러분 그리고 김포시민 여러분!

저희 김포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는 「신도시 예정지구 내 현 거주민의 70%이상을 신도시에 재정착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대책위 정회원 여러분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첫째, 신도시 발표 이후 1년 3개월여에 걸쳐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토지수용에 따른 손실보상 및 이주대책에 대한 대안을 묵묵히 준비해왔으며, 지난 1월 13일과 9월 3일 김포시청에서 있었던 건교부 서종대 신도시기획단장과의 1~2차 간담회에서 책자를 통해 14개 분야 78항목의 200여 가지의 주민요구사항을 이미 전달 한 바 있으며, 건교부 실무자들로부터 그동안 긍정적으로 검토된 내용을 전달받았습니다.

앞으로도 『김포신도시 주민백서』 발간을 통해 세부적인 추가 요구사항을 향후 건교부 신도시기획단이 운영하는 민?관 협의체 실무회의에서 하나하나 심도 있게 논의 해 나갈 것입니다.

둘째, 법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마련한 토지보상법 개정(안) 및 불합리한 제도개선(안)을 건교부와 국회의원에게 전달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미 건교부 신도시기획단장으로부터 시행규칙을 고쳐서 반영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반영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셋째, 건교부의 신도시 정책변경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들과 연구위원들의 자문을 통해 준비해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포신도시 예정지구 내 주민여러분 그리고 김포시민 여러분!

지구지정을 맞이하여 100만평 수용지구 주민들은 하나가 되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앞으로 건교부와 토지공사를 상대로 주민권익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과 투쟁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용지구 주민들의 하나로 결집된 힘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도시가 건설되기까지는 수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예상되는 『고난의 길』이 될 것입니다. 김포신도시는 저희 100만평 예정지구 내 주민만의 문제가 아닌 김포시민 모두의 문제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김포신도시를 어떻게 건설하느냐의 문제는 향후 『김포시 전체의 발전을 좌우할 것이며 우리 후대를 위한 역사적 과제』이기도 합니다.

김포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만이 이 『고난의 길을 헤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포시 전체의 발전을 좌우할 신도시 건설이라는 역사적 과업에 ‘누군가 해주겠지’가 아닌 바로 ‘우리가 합시다.’ 그리고 ‘다함께 합시다.’

감사합니다.

2007. 9. 7 김포신도시주민대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