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과 인천공항철도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귤현~계양역 구간이 16일 개통됐다.

61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2년 착수된 연장 구간 1.3km건설로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연수구 동춘동~계양역 간 24.6km로 연장됐다.

인천 도시철도공사는 일주일 후인 23일 개통되는 공항철도(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열차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 시스템이 구비돼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경기·서울 서부지역, 영종·용유지역 등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측은 또 승강장 추락 사고 예방을 위한 반밀폐형 스크린 도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유도기, 역사 내 화재구역 CCTV 자동 녹화기능, 화재발생시 자동개폐로 승객의 안전을 위한 설계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운임체계가 달라 현재 수도권 지하철, 버스 등이 적용하고 있는 대중교통 운임정산체계의 공항철도에 연계가 불가능해 환승시 재정산해야 하며, 이때 기본요금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문제로 지적됐다.

한편 공사측은 2005년 착공에 들어간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연장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돼 2011년 3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에서 출발해 부천시를 거쳐 인천1호선 부평구청역과 연결되는 2.4Km의 노선에는 삼산택지개발입구·신복사거리·1호선 환승 부평구청역 등 모두 3개 역사가 세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