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깨끗한 김포만들기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가족 자율봉사단’를 운영하고 ‘1사 1구역 책임담당제’를 추진한다.

가족자율봉사단은 3인 이상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청, 읍면동,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자원봉사자로 등록된다. 봉사활동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은 물론, 학생들은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되고 손해보험 가입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1사 1구역 책임담당제는 행정기관, 사회단체, 학교, 군부대, 기업체 등이 참여해 관내 도로, 하천, 산, 문화재 주변 등을 담당 구역으로 지정받아 월 1회 대청소와 쓰레기불법 소각·투기 행위 근절 홍보 및 감시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대청소시에는 청소용품이 지원된다.

시 청소행정과는 이달 중 신청서를 접수받아 담당구역을 확정하고 활동요령과 지원사항을 통보한다. 향후 참여 실적이 우수한 가족이나 기관, 단체는 표창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왕희 청소행정과장은 “행정기관에서 일괄적으로 추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기관·단체, 기업체 등이 스스로 앞장서서 담당구역에 대한 자율적인 청소를 실시하고 관리함으로써 깨끗한 김포만들기를 민 주도하에 추진한다는 자긍심을 높이고자 계획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전 과장은 “시민들이 참여하지 않는 깨끗한 김포만들기란 구호에 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각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이 진정한 깨끗한 김포를 만드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