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환경국장은 “철책선 안으로만 정해져 습지지정으로 인해 주민에게 피해가 돌아간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제방 보강을 환경부가 반대해 추진되지 못하고 있지만 협의가 되면 1,800억원을 들여 보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가 자체적으로 추산해 환경부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은 2천억원의 지원 가능성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생태탐방로 조성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원하지 않아 제방을 보강한 후 생태탐방로나 그 외에 관광사업을 연구할 계획으로 용역결과를 보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주민들은 하수처리장 설치, 도로확포장, 경로당 신축 등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건의를 쏟아냈다.

Q 토사가 적체돼 물 흐름이 저해되고 있는 석탄답 389-3번지부터 석탄구거 80-2번지까지 1,100m 구간의 용수로를 유자관이나 옹벽을 설치해 정비해 주기 바란다. 석탄답 471-2번지부터 501-3번지까지 380여m 용수로를 보강해 국은천변에 교량을 설치해 달라.
A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 농촌공사와 협의해 수로가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 농촌공사, 농정과를 통해 현장조사 하겠다. 공장에서 흘려보내는 오폐수와 낚시꾼들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문제는 조례재정으로 조치하겠다.

Q 금성초등학교가 3억원을 들여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했다. 우레탄공사(길이80m, 넓이5m)를 요청한다.
A 시는 원어민교사, 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해야하는 것까지 지방자치단체에 요구해 힘들다. 신도시가 건설되면 학교 시설도 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적 건의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현재 재정으로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고민이다. 시의 살림살이가 어렵지만 김포발전을 예측해 하나하나 준비해 나갈 것이다. 교육 실과에 현장조사를 지시하고 교육청과 협의해서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검토해 보겠다.

Q 1982년도에 지어진 석탄3리 경로당이 매우 비좁고 노후화됐다. 또, 경로당 부지가 개인소유지로 최근 다른 사람에게 이전됐다. 올해 신축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
A 시가 부지문제까지 해결할 수는 없다. 시내 경로당은 총 300여개로 마을마다 노후화된 곳이 많아 신축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다. 예산 확보가 원활치 않아 자체적으로 부지를 확보하고 건축비를 반정도 확보한 곳의 건의를 받아 차례대로 지원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하고 시와 상의해 달라.

Q 가금리에서 하성으로 나오는 길이 포장이 안돼있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 경기도 어디를 다녀도 포장이 안된 곳이 이곳밖에 없는 것 같다.
A 현장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예산이 많이 들게 되면 우선 포장을 못해도 잡석이라도 깔아서라도 길이 질퍽거리지 않도록 조치하겠다.
Q 잡석을 깔아도 비가 오면 소용이 없다.
A 흄관을 묻어서 물을 빼내는 방법을 강구해 올해 여름을 나는데 지장이 없도록 조치하겠다.

Q 시암리는 양수장이 없이는 농사를 짓지 못한다. 수리시설 예산이 확보됐다면서 답이 없어서 질의한다. 시암리1리 중앙 배수문으로 물이 제대로 빠지지 못하고 있다.
A 예산액이 1,700만원 이상이면 입찰을 해야돼 그런 것 같다. 예산이 확보됐다고 하니 빠른 시일 내에 조치가 되도록 하겠다. 배수문 3개 중 한 개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

Q 노인교통수당이 십년전과 같다. 상향 조정해 달라.
A 시 자체적으로 올릴 수는 없다. 중앙에 건의하겠다. 현재 주민복지를 위해 시 전체예산의 13%를 쓰고 있으며 85세 이상 노인에게는 장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많이 드리고 싶지만 시장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는 사항이다.

Q 하성중고등학교에서 포 1대대 앞까지 도로가 좁아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인도설치를 요청한다.
A 도로가 좁아 인도가 넓게 나오지 않을 것이다. 예산이 많지 않다. 예산확보가 안되면 교체하는 지역의 보도블럭을 재활용하는 방법으로라도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Q 석탄4리 900번지 배수문 수로제방공사 착공시기가 궁금하다 농정과에서 제공하고 있는 농약 중 ‘안빌’을 다른 것으로 대체해 달라.
A 석탄4리 배수문 석축공사는 2월말 착공이다. 농정과, 농업기술센터와 상의해 원하지 않는 농약은 다른 것으로 교체하도록 하겠다. 농민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

Q 시암2리는 군사통제도 심하고 습지지정으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 도로포장도 안돼 있다. 예산이 없다는 얘기를 하는데 김동식 전시장이 습지 설명회를 할 때 습지가 되면 환경부에서 2천억원을 끌어와 지역발전을 위해 쓸 수 있다고 했다. 예산 확보가 어렵다고 하는데 환경부의 예산을 사용했으면 어디에 사용했는지 지역민의 편의를 위해 사용해 줄 수 있는지 답변해 달라
A 농로 포장은 현장확인을 해서 조치토록 하겠다. 생태탐방로 설계용역을 추진하다 하성 면민들이 원하지 않는다고 해 일단 보류한 상황이다. 반면 월곶에서는 생태 탐방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방을 보강한 후 생태탐방로나 그 외 관광사업을 연구할 계획으로 생태탐방로 용역결과를 보류하고 있다.
A 경제환경국장 : 지난해 4월 17일 한강하구 일대가 습지로 지정됐다. 철책선 안으로만 습지로 지정돼 주민에서 피해가 돌아간 것은 하나도 없다. 시민들이 피해를 봤다고 하는 것은 군사보호지역, 문화재보호지역 때문에 피해를 본 것이다. 2천억원 제방길을 확장하는데 환경부가 반대해서 건교부가 추진을 하지 못했다. 어느 정도 협의가 되면 1,800억원을 들여 제방길을 보강하겠다. 2천억은 동네 시설 보강을 위한 예산은 아니다.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청을 믿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