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진읍사무소에서 열린 새아침대화에서 주민들이 누산리~마송택지개발지구 48번 국도 구간이 6차선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택지개발 이후 증가될 교통량 등을 고려해 8차선으로 재검토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중심지가 중심지 다워야 중심지”라는 말로 통진읍의 실정을 비유한 서암3리 조자민 이장은 “통진읍이 5개 읍면의 중심지라고 하는데 도로확장 뿐만 아니라 도시철도계획에서도 소외돼 있다”며 48번 국도 8차선 확장을 강하게 주장했다.

마송7리 하진용 이장은 “통진에는 철도도 못들어온다면서 6차선 국도로 어떻게 통행량을 감당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민선3기는 검토는 해보겠다고 했는데 민선4기는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국가재정상 48번 국도(누산리~마송 구간)의 8차선 확장은 힘들다. 또, 철도노선에 대서는 현재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밝힌 강경구 시장은 “경전철, 중전철, BRT든 교통대책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문제다. 조속한 시일 내에 교통전문가와 시민들로 자문단을 구성해서 우리 시에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교통대책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강 시장은 “김포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은 검단신도시와 함께 다시 검토될 것이다. 현재는 통진까지 도시철도를 연장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시장 혼자만의 생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인 만큼 연구팀의 자문을 참고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Q 마송3리 마을회관부터 초원예식장 방향에는 주택, 상가가 밀집돼 있음에도 가스배관이 설치돼 있지 않아 가구당 설치비가 800만원을 상회해 시민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주고 있다.
A 시장 : 올해부터 마송택지계발이 진행됨에 따라 도시가스가 설치될 것이다. 800~1000만원의 설치비는 설계를 해봐야 아는 것으로 실제로 그렇게 큰 비용이 들지는 않을 것이다. 일단 주민들이 도시가스에 신청을 해 설계비가 나오면 시 지역경제과에서 비용을 경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Q 송마~가현간 도로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인도가 없어서 사고발생의 위험이 높다. 농업용수로를 쓰는데 폐수로가 농수로 연결돼 농경지에 사용되는 물이 오염됐다. 용수로 폐수로를 각각 분리해 달라.
A 건설교통국장 : 주민들의 지적이 있어서 실무적으로 검토를 해봤다. 완공 완료단계에서 설계변경을 하면 사업비가 갑절 절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도로교통 자체가 10년 정도 늦어질 우려가 있다. 우선 설계된 데로 완공한 후에 보행자 위험이 있는 곳은 협의매수가 가능한 부분이 있으면 사업비 범위 내에서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다.
A 시장 : 공장 오폐수가 용수로로 유입돼서는 안된다. 우수 농업용수를 분리시켜 나갈 수 있는 관로를 다시 건설하는 것은 사업비가 만만치 않아 당장 조치가 힘들다. 현장조사를 통해 공장단속 등 오염원을 차단한 다음 설계를 통해 연차적으로로 시정하겠다.

Q 양촌·대곶으로 전철 차량기지가 세워진다고 하는데 전철은 통진을 관통해서 이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산리~마송택지개발지구 48번 국도 6차선 확장 계획도 8차선으로 변경해야 한다. 마송지역택지개발지구 29만5천평을 포함해 한양빌라 뒤쪽으로 1만평이 개발 중이다. 30만평이 넘으면 공공시설, 도로 기반시설이 확충돼야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주공의 편법을 시에서 묵인한 것인가?
A 시장 : 철도노선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 통진 지역까지 오면 좋겠지만 신도시와 떨어져 있어 당장 확답이 어렵다. 누산리~마송 구간은 교통량조사를 거쳐서 6차선으로 확정된 것이다.
A 건설교통국장 : 마송택지개발지구가 애초 30만평 이하로 출발을 했지만 사업지구가 합쳐져 30만평 이상이 됐다. 누산리~마송구간 6차선 확장 공사의 사업비를 주택공사가 일부 부담하는 것으로 김포신도시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논의됐다. 임대주택특별법의 특성상 지자체와의 협의가 미약했다.

Q 서암리~청룡사간 도로확포장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도로가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 검바위 약수터 마을도로 복원화 사업을 재검토 해달라.
A 시장 : 삼보도자기~청룡사간 도로는 내년도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서암5리 약수터가는 길이 좁아 하수구를 복개해 사용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고정4거리까지 확장을 추진하도록 하겠다.

Q 마송택지개발로 인해 현대아파트와 소망마을에 거주하는 통진중고등교 학생들의 통학로가 사실상 폐지돼 있는 실정이다.
Q 누산리~마송택지개발지구 48번국도 구간이 6차선으로 확정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6차선으로 어떻게 통행량을 감당하겠다는 것인지, 재검토돼야 한다.
A 시장 : 원마트 사거리에서 서울방향 좌측방향 인도를 개설은 수원지방국도관리청에서 담당하는 부분이다. 조속히 건의해 학생들의 통학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에서도 현장조사를 진행해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부분은 처리하겠다.
A 시장 : 국도 확장은 교통량을 분석해서 추진하는 것으로 국가재정상으로도 48번 국도의 8차선 확장은 힘들다. 경전철, 중전철, BRT든 교통대책은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문제다. 교통대책은 연구팀의 자문을 받고 시민과 함께 고민해 세워나가야 한다. 시장 혼자만의 생각으로 결정할 수 없는 사안이다. 이 자리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분명한 답변은 못드린다. 더 연구해서 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