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사업비 분담 문제로 중단됐던 풍무동 전선지중화 사업이 다음달 재개된다.

시는 "지난달 한전이 풍무동 지중화 사업에 따른 추경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양측이 13억원씩 부담하기로 했다"며 "공사설계가 끝나는 다음달 중 협약식을 맺고 착공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가 축소됨에 따라 당초보다 0.9km가 줄어들어 김포프라자~신동아아파트까지 2km 구간에 걸쳐 시행되는 지중화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풍무동 전선지중화 사업은 총사업비 40억원 중 시가 1/3을 부담하기로 했으나 지난 6월 한전이 절반을 부담해야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혀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