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경기도에 저상 및 굴절버스 구입 보조를 신청 빠르면 내년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2009년까지 대중교통 이용 불편자를 위한 저상버스와 굴절버스 등 115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우선 내년까지 44대(저상 40, 굴절4) 중 김포시에 저상버스 20대, 굴절버스 4대의 구입 보조금 20%를 지원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도내 31개 시군 중 신청을 희망한 수원, 고양, 성남, 김포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접수받은 결과 김포시가 24대로 대수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굴절버스 신청은 김포시가 유일하다.

관계자는 "아직 계획이기 때문에 최종 결정까지 여러단계의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버스 대수는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보조금이 지원되더라도 시가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굴절버스(스웨덴 스카니아社)는 대당 5억원, 저상버스(국산)는 대당 1억원을 상회해 재원 마련이 숙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시는 저상버스는 마송~영등포, 마송~광화문까지 광역급행버스로, 굴절버스는 장기동~송정역까지 셔틀 방식으로 운행하며, 관내 운수업체에 위탁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버스중앙차로제(BRT)에 대해 시는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김포우회도로(고촌면 향산리~장기동) 개통으로 국도 48호의 교통량이 분산된 후 2006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