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노동조합 김포대학지부 창립에 즈음하여

○창립에 즈음하여
대학은 역사의 주인공을 배출하는 참교육의 터전이며 가장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인간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개교 9년을 맞는 우리대학의 현실은 개혁과 변화의 뒤안길에서 뚜렷한 정책과 발전 방안은 부재한 채 갈등과 반목이 지속되고 있는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에 처해있다.
이에 우리는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운동과 대학노동자 단결, 투쟁의 구심인 전국대학노동조합의 정신을 계승하여 김포대학 지부를 창립, 대학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자 한다.
우리는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및 대학행정의 자율성, 전문성을 확립하고자 노력할 것이며 대학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충실한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능률적이고 공정한 인사운영을 확립하는 한편 생활안정 임금 확보 및 복지 향상을 위하여 투쟁할 것이며 대학 업무의 책임 행정 구현을 위한 역량 강화 및 역할 확대를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더불어 대학 구성원의 화합과 대학 발전을 위하여 함께 고민할 것이며 김포대학 발전을 위한 사랑의 꽃을 아름답게 피워갈 것이다.
우리의 의지와 큰 뜻은 대학교육이 민족적 장래를 책임지는 참교육과 민주적 교육에 기반한 교육개혁을 실현할 것이며 우리의 투쟁은 대학 행정의 자주성, 민주적인 대학운영, 고용안정, 노동조건 개선을 바탕으로 대학노동자의 인간다운 삶과 노동기본권을 확보할 것임을 확신한다.

○교육부 감사에 대한 우리의 입장
별도의 대안 없이 지속되는 대학 내 갈등 속에 교육부의 감사 시행은 적절하다고 판단되며 환영과 더불어 대학의 구성원으로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여러 해 제기된 사안에 대하여 대학 내에서 합의하고 조속히 해결되길 희망하였으나 결과적으로 교육부로부터 감사를 받게 됨은 대학 구성원 모두가 반성하고 자숙하여야 할 것이며 투명한 감사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함은 물론 본 감사의 결과에 대해서도 겸허히 받아들여 하루속히 대학의 정상화에 구성원 모두가 매진하여야 할 것이다.
물론 본 감사는 공정성을 확보, 의혹 없는 처리가 전제되어야 하며, 나아가 이를 대학발전의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본 감사결과 혹시 과오가 있어 조치를 받더라도 이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과거반성 차원에서 감수하여야 옳다고 판단된다.
단, 대학 행정의 특성상 지휘계통에 따른 경우나 이에 준하는 부득이한 상황에서 처리된 업무라면 충분히 감안되어 평가되어야 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우리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모든 사안에 대해 올바른 방향으로 명백하고도 공정한 감사가 되어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끝으로 감사수검을 위하여 준비하고 임하는 대학의 구성원들께 위로와 더불어 노고에 감사한다.

전국대학노동조합 김포대학지부

지부장 김성희, 부지부장 이상원 김병진, 사무국장 전성욱, 회계감사 신준범, 이지규
총무부장 박용석, 교육정책부장 김종석, 대외협력부장 최선희
강삼수, 권혁봉, 김기웅,김오복, 김종애, 김해성, 김현경, 김혜경, 김희경, 도진회, 문승택,
송임진, 양형용, 엄동준, 오필규, 유재영, 유창운, 이해정, 임경애, 장선임, 정석호, 정종우,
조순애, 조윤미, 최원호, 최준용 이상 3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