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과 분열을 화합과 희망으로 변화시켜 빛나는 김포의 시대를 열어갑시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특히, 김포신도시 지정지역에 거주하시는 시민 여러분! 신도시발표로 인하여 예정지역에 편입되어 조상 대대로 지켜오던 삶의 터전을 잃게 되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포시는 시민 여러분의 호소를 항시 되새기며, 신도시 건설의 주체인 중앙정부 및 토지개발공사와 협의함에 있어 피해주민과 김포시의 입장에서 적극 노력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경제전쟁시대, 이념전쟁시대, 신도시 등 개발정책의 명암으로 인한 이분법적으로 분열된 정서를 극복하고, 우리의 고향, 삶의 터전에서 누구의 일방적인 희생도 없이 신도시 지정지구에 거주하든, 지정지구 외에 거주하든 분열됨이 없이 서로가 위로와 격려를 주고받으며, 김포시민 모두가 이 시대의 승리자가 될 수 있도록 화합과 통합의 김포시대를 열어가야겠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기자협회 40돌 축사에서 언론이 박해와 외부 압제에 맞서 싸울 때보다 스스로의 절제로 권력을 남용하지 않는 것이 진정 어려운 싸움이라며 언론의 자기절제를 강조하고, "진실이 국익에 앞서듯이 진실은 기자의 감정이나 이해관계에도 우선해야 하고, 언론사와 그 시기에 특별히 힘을 가진 사람과의 이해관계에도 앞서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현재와 같은 비생산적인 대결과 갈등이 계속되는 한 김포시 도약의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건전한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언론의 역할이 더욱 요청되기도 합니다. 신도시건설축소추진과 더불어 편입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관심과 배려, 상생의 시민통합 역량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합니다.

사물의 본질을 벗어난 편견이나 선입견을 지닌 주의 또는 주장이야말로 우리가 판단에서 경계해야할 대상이기 때문에 보편성을 잃는 주장이라면 아무리 목청 높게 눈앞에 다가서는 언론비평이라 할지라도 진정한 행정인은 초연할 수 있어야 하고, 행정의 목적을 수행함에 있어 편견이나 선입견을 지닌 주의 주장을  뛰어넘어, 신념을 가지고 위민행정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포발전을 위한 제2의 도약
김포시는 그동안 “축복의 땅 살기 좋은 김포”의 꿈과 희망을 안고 2003년도에는 시정목표를 『새로운 도전과 미래의 도시를 준비하는 해』로 정하고 주변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총력을 경주하였으며, 『김포미래발전위원회』를 설립하여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 등이 공동 참여하여 김포미래를 위한 ThinK-Tank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2004년에는 도시와 인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요로운 도시건설을 위해 『김포발전을 위한 제2의 도약』의 해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시킴은 물론, 동북아시대 새로운 서부 수도권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 누구나가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김포시, 모든 시민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김포시”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위민행정의 실천 열린시장실 개방
시장을 비롯한 900여 전공직자는 스스로 몸을 낮추고 열린시장실을  개방하여 시민의 고충과 애로를 수렴,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제일주의 행정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을 현장행정의 날로 정하여 구석구석 소외계층을 살피며 폭넓은 여론수렴과 주민의 고충을 수렴, 시정에 최우선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대화 잘 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지향합니다. 시민들은 물론, 김포시 발전에 결정적 영향력이 있는 정책을 집행하는 중앙정부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시합니다. 김포시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홍보가 큰 축을 이루고 있음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그래서 21만 김포시민의 고귀한 사명과 역할을 위임받은 시장은 중앙정부 관리들에게 김포시의 현황과 정책을 적극 설명해야 합니다.

국가의 정책이 왜곡이나 가감 없이 김포시의 현실에 맞추어,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결정되어지고 집행될 때, 비로소 김포시민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소중한 수혜정책이 되는 것입니다.
 
○『김동식시장 개혁2년 - 김포발전의 원동력의 리더쉽』
 김포시는 변화의 시대 초일류 자치단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위기의식을 갖고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권언관계의 유착관계를 끊는 기자실 폐쇄, 계도지 폐지, 권위적인 행사와 형식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낭비성 취임식 배제, 투명한 시정을 위한 시장판공비 공개, 생산성 있는 조직관리와 혁신을 위한 시청조직개편, 유능한 인재의 적재적소 인사를 통한 패자부활의 용병술, 조직 활성화와 개인 창의력 발휘의 바탕이 된다는 신념 하에 실시된 과감한 인센티브제, 변화의 시대를 선도할 인적자원 육성을 위한 교육과 해외연수, 업무의 효율성과 결과산출형 정책수립을 위한 PAPR (Public Administration Process Reengineering : 행정의 혁신업무 프로세스) 도입,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명문고육성사업, 선진외국도시간 자매결연 확대추진을 통한 국내외 우수정책 벤치마킹과 시정 접목 등 글로벌시대를 준비하는 신 경영 행정개혁의 엔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민제일주의행정이 타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행정서비스가 주민만족도를 높이고 있음은 시정평가와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리서치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뢰행정구현, 김포 반만년 역사 속의 발전의 전기가 될 김포신도시계획추진 등 쉼 없이 준비경영에 몰두하겠습니다.

지금의 현실의 안주가 아니라 미래에 뭘 먹고 살 것인지, 어떤 환경 속에서 살 것인지,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의 자녀세대가 어떤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아야 할지를 고민하며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웰-빙시대 김포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간답게 살고 싶은 여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책임감, 효율적인 복리행정, 품질관리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뉴리더로서 개혁의 선봉에서 김포시민을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신도시 등을 멋지게 추진 시민의 여망실현
김포반만년 역사 가운데 오늘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김포시의 미래와 발전이 좌우될 것입니다.

900여 공직자는 김포시의 변화를 이루고,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자족기반을 구축한 계획도시건설, 경전철·도시고속화도로 등 SOC기반시설이행보증, 당초사업계획에서 제외된 300만평 난개발방지대책, 편입지역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생계대책을 오직 시민의 관점에서 김포시민의 합의를 모아가며, 합리적이고, 신중하게 해결책을 찾아 나가겠습니다.
 
○첫째로, 김포시는 이주민 생계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입니다.
토지보상 현실화와 생활대책 등을 요구하며 1년여를 정부와 투쟁하면서 편입지구 주민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과 재산적 피해 그리고 정부의 신도시 개발계획을 믿고 이루어진 대체 토지취득 등 경제활동으로 파생될 여러 가지 피해 등을 감안할 때 김포신도시 개발 규모가 축소된데 대하여 명확한 책임규명과 함께 피해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시민제일주의행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호소를 항시 되새기며, 신도시대책기구를 중심으로 과학적인 연구조사와 효과분석을 통해 이주대상자의 권익이 극대화되도록 『보상가 현실화』등 주민의 재산권보호와 주민의 입장에서 최선의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둘째로, 경전철·도시고속화도로는 반드시 건설할 것입니다.
경전철·도시고속화도로 건설 발표에 대해 또다시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정부가 되기를 희망하며, 김포시는 SOC(경전철, 고속도로) 시설이 반드시 건설되도록 중앙정부와 협상하여, 건설비용으로 최대한 국비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확약 공문을 전달 받았습니다.

○셋째로,  지형적, 지리적 잇점을 이용하여 국내외 모범이 되는 쾌적하고 아름다우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전원적인 자족도시를 건설할 것입니다.
150만평 신도시 건설을 통해 첨단산업시설 및 첨단정보, 내부순환교통, 청정연료, 환경기초시설 등을 고루 갖추어 생산 활동을 효율적으로 높이는 전원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넷째로, 당초사업계획에서 제외된 300만평에 대한  난개발은 재발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150만평의 도시경계가 길쭉하고 산만하기는 하나 중·남부지역의 도시관리계획과 연계하여 볼 때 도로와 임야 등으로 구역계의 주변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계획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끝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된 “시민의사”결집과 계층·지역간 격차해소입니다.
우리에게는 김포시민이 한마음으로 합의한 가치와 비전이 있습니다. 이해관계에 따른 분열과 갈등을 김포시민의 지혜와 역량으로 통합하여, 이주대상자, 지역주민, 전문가, 언론인 행정기관 모두가 공동체의식을 갖고 뜻을 한곳에 결집시켜 사회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김포시민과 함께 김포 신도시의 미래 비전을 가다듬고, 축소발표에 따른 분열과 혼돈을 희망과 자신감으로 변화시켜 화합의 역사를 열어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줄 『축복의 땅·살기좋은 김포』를 건설하여, 자랑스러운 김포시민의 자긍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빛나는 김포의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아가겠습니다. -김포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