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이 입안돼 결정고시를 앞두고 있는 대곶면 지역이 지난 14일자로 시 전역에 발효된 개발행위제한에서 가장 먼저 해제되고, 통진, 중남부, 북부지역이 순차적으로 해제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전체 면적 1,293만여평(42.755㎢) 중 율생·초원지리 일대 137만여평(4.554㎢)이 신규 도시지역으로 편입된 대곶면은 다음달 지형도면 공개 후 사실상 행위제한에서 풀리게 된다.   

시는 양촌면 산업단지와 연계되는 이 지역에 보전녹지 수준의 개발이 가능해져, 각종 제한에 묶여 있는 김포시가 '어느 정도 숨통을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공단지 개발이 승인된 통진읍은 올해 말 경 도시관리계획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대곶에 이어 연내 해제가 예상된다.

개발 수요가 많아 해제 시기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 중남부 권역은 이르면 내년 중반기께 계획 입안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하성, 월곶 등 북부지역을 끝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시 전역 276㎢의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완료, 최장 2년까지 예정된 개발행위제한 기간을 앞당기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