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배 책임연구원(사진 左)이 보고한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개발 예정인 신도시권에 견줘 기울지 않을 구도심(북변 공영주차장 부지 및 중앙로변 상업지역)에 대한 개발여건을 조사 분석해서 특화된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제안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용역은 각 단위별(구시가지 중심부, 군부대, 공원묘지, 문화재 주변) 개발 및 정비 가능성과 제한 범위 등 법적기준을 극복할 방안 마련을 위해 국내외의 선례를 조사한 후 차후 중간 보고회와 주민 설명회를 통해 실현 가능성을 구체화 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완료된 용역보고서는 동일 지역에 대해 민간이 개발을 제안할 때도 개발방향 및 토지이용·교통체계·도시기반 시설 등에 대한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된다.

첫 번째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뉴-타운 사업처럼 종합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방안이다.
두 번째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근거로 민간은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 사업을 진행하고, 건축물의 높이, 특화발전 방향 설정 등 기반시설은 공공기관이 맡는 방안이다.
세 번째는 공공기관에서 우선 기반 시설 등에 공공투자를 선행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여건을 조성한 후 민간 개발을 유도하는 방안이다.   

설명을 들은 강경구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개발 착수 시 상권 이전, 묘지와 장례식장 이전 후 활성화 대안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 영역 구분 필요성 및 5일장과 교통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 해결 방안 ▲교육 문화 시설 확보를 통한 볼거리, 놀거리 공간 선점과 신도심과의 연결 통로 확보 ▲군부대 이전 사례에 대한 검토 및 가능성 타진 연구 ▲문화재관리 구역 검토 시 우전서원 일대 포함 ▲민간 참여 시 원도심의 높은 지가를 상쇄할 수익성 창출 방안에 대한 디테일한 연구 ▲지하철 역사 위치를 감안한 실현 가능성 연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장 박사는 “시의 고민과 제안이 연구진의 검토 내용과 많은 부분 일치 한다”며 중간보고 때는 제안 내용을 반영해서 보다 구체적인 보고서를 제출 하겠다”고 답변했다.   

    
시가 발주한 이번 용역은 구도심지역의 높은 지가 문제 및 김포향교(경기도 지정 문화재 자료 제29호)와, 장릉(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202호)산 군부대와 인근 준공업 지역, 고려공원 묘지, 김포공원 묘지, 도축장, 장례예식장 등 법적으로 접근이 제한되고 관련기관 행정협의가 까다로운 시설들이 대거 자리하고 있어서 실현 가능한 타당성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용역은 2007년 5월 완료예정으로 2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