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에서 양 대책위는 임규청 사업단장에게 신도시 사업시기 문제와 2차 지역 보상시기, 샘플감정, 구획획정 및 제반사항 등 의문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임 단장은은 "신도시 건설추진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절차는 개발승인이다. 연내 개발승인을 위해 지난 8월 28일에 건교부에 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연말까지 개발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나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2차 지역 보상시기와 관련해서는 "수용지 주민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는 보상시기였다. 개발승인을 11월로 예정하고 12월에 협의 계약을 마친 후 일부는 금년에 나머지는 내년1월에 이루어질 것"이라며 "영농행위는 원칙적으로 가능하되 부분적으로 건물철거작업에 필요한 공간이나 도로개설에 필요한 장소는 영농행위를 할 수 없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함께 1차 지구에서 샘플 감정을 하여 다른 감정평가사들이 참고하도록 하였다는데 2차지역도 그렇게 할 것인가 질문에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감정평가 구역 획정에 대한 질의에 대해 임단장은 "감정평가 회사들이 전국에 16개 회사로 통폐합되었다. 그러므로 한 평가 지역에 토지공사 측의 2개평가사와 주민추천 1개평가사가 필요하므로 총 203평을 5개 지역으로 분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새마을 도로 보상에서는 확인해 고려하겠다고 말했으나 상수도 및 전기보상은 검토하겠다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또 조경용관상수 보상과 분묘이장에 대해서는 "농민이 농토에 식재했을 때만 보상이 가능"하며 "이장 문제는 올해 윤달을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비용은 결코 억울하지 않게 책정하여 추후에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주자 택지 및 생활대책용지 공급계획에 대해서는 "이주자 택지는 70~80평을 공급을 원칙으로 하고 공급가는 조성원가의 80%선으로 한다. 일산이나 다른 지역에서는 이주자 택지가 상업용으로 활용이 되지못하고 슬럼화 되어가는 추세이므로 아파트용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주민들이 원하면 그대로 이주택지를 공급하겠다. 생활대책용지 6~8평은 상업지역이나 다름없이 용적률을 향상하고 수로 양쪽 산책로 부근에 안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