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김포시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발령 기준을 초과하는 사례가 잦아지자 오존 비상이 걸렸다.

김포시는 지난 2일과 3일 오후 1시부터~3시 사이, 4일에는 오후 12시에 1시간 여 동안 오존 농도가 기준치인 0.12ppm을 넘어서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오존농도가 높아지는 것은 강한 햇빛 때문"이라며 "복사량이 많은 오후에 오존량이 증가해 동시다발적으로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는 특히 인천시 공장밀집지역의 공기가 계절풍을 타고 지나는데다 당분간 한반도 상공에 강한 고기압이 자리잡으면서 일사가 강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잦은 주의보 발령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오존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어린이 및 노약자들의 외출과 주민들의 자동차 운행, 옥외 소각 등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