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부터 시청앞에 집결한 3백여 주민들은 신도시·주공·산업단지 개발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 후 시민회관으로 이동해 촛불 시위를 펼쳤다.

정광영 위원장은 ▲악법에 근거한 토지 보상 ▲포도송이식 난개발 ▲환경파괴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 등의 이유를 들며 "신도시 철회"를 주장했다.

이용준 시의회의장은 "그동안 시의회는 편협한 개발을 반대해 왔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중택 신도시반대투쟁위원회 고문은 "현 150만평 신도시 경계는 국방부도 건교부도 아닌 시민의 지도자가 계획한 것, 이에 대한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며 김동식 시장을 겨냥했다.

"신도시 지구지정이 된다 하더라도 정부 마음대로 개발이 쉽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투쟁위 집행부는 "끊임없이 백지화 요구를 관계 부처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