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는 지난달 29일 도박 도중 태국인 동료를 살해하고 도주한 피의자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아모씨(30세)는 지난달 29일 새벽 3시 40분경 양촌면 구래리 소재 태국인 숙소에서 포카도박을 하던중 시비하다 소지하고 있던 접이식 칼(24.5㎝)로 피해자(태국인,30세,남)의 목, 가슴, 복부 등 8차례를 찔러 현장에서 사망케하고 도주한 혐의다. 또 피의자의 범행사실을 알고도 도피장소를 제공하고 숨겨준 태국인 여성 2명에 대해서도 범인은닉혐의로 조사중이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는 지난 2005년 10월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해 현재까지 양촌면 유현리 소재 ○○산업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같은 태국인 숙소에서 5명과 카드도박을 하던중 범행을 저지르고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휴대전화 추적 등을 통해 태국인 여자친구의 원룸에 은신중인 범인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