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2시 10분경 고촌면 김포톨게이트 서울방향 200m지점에 리무진 버스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상황실로 접수, 구조대원 4명과 구급차량 2대가 출동했다.

대원들은 현장 도착 즉시 부근에 인명 수색을 펼치고 버스 밖으로 튕겨져 나와 팔과 다리에 약간의 출혈상을 입은 경상환자 1명을 구급대원에게 인계했다.

당시 20여명의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지만 다행이 버스가 가드레일을 20~30m 들이받으며 속력이 감소했고 유리창이 깨지면서 승객들이 탈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큰 부상자는 없었다.

한경철 대원은 "운전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자칫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며 "대중교통 운전자의 안전의식이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금 각인시킨 사고였다"고 말했다.

☞ 버스 탑승시 사고로 출입문을 이용하지 못할 경우 가장 먼저 소화기와 창문을 깨는 손도끼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먼저 주위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침착하게 소화기를 사용, 신속하게 불을 끈다. 만일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지 못했을 경우 손도끼로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 손도끼는 버스 뒷좌석 양 옆에 붙어있다.


버스가 강물 등 수상으로 추락했을 경우 신발과 옷을 벗어 물속에서 수영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주위에 물에 뜨는 물건이 있으면 움켜잡고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오거나 손도끼를 이용해 창문을 깨고 탈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