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 전문 신고꾼인 일명 '일파라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시내 음식점과 쇼핑센터, 숙박업소 등은 비교적 일회용품 사용 규제를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에 따르면 일회용품 사용 신고 포상금 제도가 시행된지 6개월동안 11건이 신고돼 업소에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그 중 4건의 포상금 8만원이 지급됐다.

부천시 1,380만원(199건), 성남시 1,200만원(138건), 광명시 972만원(123건), 의정부시 970만원(133건) 등 1백여건이 넘게 적발된 경기도내 시군이 10여 곳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

경기도가 '일파라치'의 신고에 의해 지급한 포상금이 총 1,567건, 1억2천2만7천원에 이르며 포상금이 지급되지 않은 1천여건까지 포함될 경우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포상금이 지급된 4건은 모두 제과점에서 1회용 햄버거 및 샌드위치 용기를 사용하다 적발됐다.

시 관계자는 "해당 품목을 몰라 신고되는 것외에는 시내 업소에서는 일회용품 규제를 대부분 잘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일회용품 사용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업소들을 방문단속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김포시1회용품사용규제위반사업장에대한과태료부과및신고포상금지급기준조례안'을 제정, 1인에게 월 50만원까지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