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여중‧고 총동문회(회장 박기원)가 지난달 울란바토르, 고비사막, 초원에서의 승마, 유목민 생활 그리고 최대 규모의 단일 제국을 건국한 칭기즈 칸의 발자취까지 몽골을 접수하고 돌아왔다.

몽골은 아시아의 중앙 내륙에 있는 국가로 수도는 울란바토르다. 국경은 남쪽으로는 중국, 북쪽으로 러시아, 서쪽으로 카자흐스탄과 맞대고 있으며, 면적은 우리나라의 약 15.7배지만 인구는 306만 정도다. 이중 약 110명이 수도에 거주하며 종족은 대다수인 94.9% 몽골족이다.

13세기 타타르족을 패퇴시킨 뒤 몽골 부족을 통일하고 중앙아시아와 페르시아 연안 지역과 카프카스 남부를 차례로 접수하는데, 이때 활약한 인물이 우리가 알고 있는 칭기즈 칸이다.

김포여중‧고 총동문회가 몽골을 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신비로운 사막, 쏟아질 듯한 무수한 별, 아름다운 대자연 속 유목민의 생활 등 몽골의 역사를 통해 동문의 적극적인 결속을 다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기원 회장은 “동문의 적극적인 참여와 배려 그리고 협조로 김포여중‧고 총동문회가 20여 년을 이어올 수 있었다. 또한, 몽골의 역사를 통해 동문의 적극적인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 김포여중‧고 총동문회는 몽골에서의 뜨거운 열정을 바탕으로 총동문회 활성화는 물론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1955년 4월 김포여자중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한 김포여중은 1981년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분리된 후 2012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바 있, 졸업생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