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지쩍이 절로나오는 대부단표 간식.

대곶중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굣길 간식을 제공하고 있는 대부단이 ’엄마‧아빠가 만드는 간식, 너희에게 사랑을 전한다‘로 시즌6을 시작했다.

대부단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당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청소년기 아이들의 간식을 직접 챙기는 목적으로 남성(아빠) 5인이 의기투합해 결성된 공동체로 출발했다. 이후 엄마들은 물론 교육공동체 그리고 대곶지역 기관들의 관심을 이끌면서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22일(목) 시즌6을 새롭게 시작한 대부단의 간식은 샌드위치와 방울토마토, 그리고 음료다. 아이들의 하굣길 간식을 준비하기 위해 대부단 구성원들은 재료 구매는 물론 삶고 다지고 버무리고 포장까지 진행하며 ’대부단표 샌드위치 간식‘을 완성해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하굣길에 뜻밖에 간식을 받은 신입생들은 의아해 하면서도 매우 반겼으며, 2~3년 학생들은 매해 잊지 않고 간식을 챙겨주는 마을 어른들께 배꼽 인사는 물론 엄지 쩍을 날리며 감사의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앞서도 밝힌 바와 같이 대부단이 하굣길 간식을 손수 만들어 밥 먹고도 뒤만 돌면 배고픈 우리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대곶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 덕분이다.

시즌6을 시작하는 이날은 권혁신 대곶면발전협의회 회장, 김동형 김포대명어촌계장, 양옥순 대곶면새마을부녀회장, 최종필 이장, 이범호 새마을지도자, 박영진 킴스모터스 대표, 정승주 태일정공 대표, 김영해 김포천막 대표 등이 대부단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김선태 회원이 음료 240개를 후원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최희정, 박연주, 구혜영 회원이 직접 참여해 200개의 샌드위치를 제작했다. 이날 만들어진 샌드위치는 아이들은 물론 교사, 학교 밖 안전 지도를 맡고 있는 교통안전 도우미 등과도 나누었다.

최해진 대부단 대표는 “재정적 어려움과 인력의 한계는 있지만, 간식을 받은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은 물론 어른들의 사랑을 피부로 느끼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달하며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아이들을 향한 대곶지역사회의 사랑. 이 사랑을 함께하고자 하는 시민은 전화(010-5257-5676)로 문의하거나 농협(351-11511-7621-03/예금주 대부단)으로 참여하면 된다.

▲ 대부단이 이날 제작한 샌드위치는 총 200개다.

▲ 배꼽인사하는 학생들.

▲ 대부단 시즌6. 엄마 아빠가 너희들을 사랑한다.

▲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맛있게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