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2년간 유지되오던 김포시민헌장이 조례개정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다.

김포시에 따르면 개정이 추진되는 김포시민헌장에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기존관행을 넘어서며 김포시와 시민들의 대내외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인구 70만 도시로 성장하는 도시에 걸맞게 시민의 기본권 보장에서 나아가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 공동체적 비전을 담게된다.

또 성장중심도시에서 같이 살아가는 시민공동체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상징적 선언의 의미도 내포할 예정이다.

김포시민헌장 조례는 지난 1998년 김포군에서 김포시로 전환되던 시기부터 32년간 동일한 내용으로 유지되 왔으나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뒤 떨어진다는 김포시 안팎의 지적이 제기되는 등 내용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민선8기 줄범과 동시에 지난 해 7월부터 실무준비를 해 왔으며 이달 27일경 관내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헌장 개정추진위원회를 공식출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어 추진위원회가 작성한 초안을 바탕으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 4월 시민의날 기념식을 통해 개정된 시민헌장을 선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개정될 시민헌장에 담길 키워드 공모전을 마련해 전시민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내용을 접수한 후 6월 중으로 키워드와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70만 도시 위상에 걸맞는 내용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대요구에 맞춰 조례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김포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