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가정의 달을 맞아 김포시 장기동 LH1단지 및 11단지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식사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양촌읍 소재 음식점 '태백산'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어르신들께 제공된 식사는 정성스럽게 끓인 소불고기 전골. 푸짐한 고기와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진 전골 한 상에 어르신들의 얼굴엔 오랜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 "항상 오늘만 같아라"는 짧은 한마디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이를 들은 태백산 사장님은 "그 말 한마디에 보람이 느껴졌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태백산 이동식 대표는 장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지역 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식사 나눔과 정기 후원을 실천해온 지역사회의 든든한 후원자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최유호 관장과 LH1·11단지 관리사무소 윤정희 소장의 협력으로 더욱 원활하게 진행됐다.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은 대상자 선정과 차량 이동 지원을 관리사무소는 입주민 안내와 현장 운영을 맡아 함께하는 복지 실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냈다.

최유호 관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따뜻한 나눔이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지역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한 끼 식사에 담긴 정성과 어르신의 진심 어린 한마디가 만나 모두에게 따뜻한 하루를 선사했다"며 "지역사회의 연대와 나눔이 김포 전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