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원(박윤규 원장)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로비 공간을 새롭게 단장하고 그 첫 프로그램으로 소통 중심의 시민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로비 개편은 단순한 외형의 변화가 아닌, 시민 누구나 머무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문화 사랑방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전통 한옥 구조 속에 소규모 전시, 대화, 강의, 쉼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잔디 느낌의 바닥재와 캠핑 의자, 대형 스크린 등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기존 문화원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이 변화의 첫 걸음을 알리는 프로그램은 오는 5월 27일(화) 시민 부부를 대상으로 한 강의 '우리 부부의 마음 색깔 찾기 – 소통으로 더 가까워지길 바래'이다.

이 강의는 DISC 성격 진단을 통해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부부 간의 언어적·비언어적 소통의 차이를 체험하며 보다 건강한 대화법을 배우는 시간을 제공한다.

강의를 맡은 최미선 코치는 국민대학교 리더십과 코칭 MBA 석사, 한국코치협회 인증 코치(KAC)이며 DISC 진단과 버크만 시그니처 디브리핑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소통 전문가다.

박윤규 원장은 "문화원이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기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생활 인문 강의와 소규모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한층 가까워지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부부는 김포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