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읍 농촌지도자회(회장 기원종)는 지역 주민의 도시농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말농장을 조성해 분양했다.

이번에 분양한 주말농장은 고촌읍 태리 82번지 일원(약1,547㎡) 협의회 공동답으로, 일부(660㎡)를 인근 아파트 주민 16세대에게 분양해 직접 작물을 심고 가꾸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개장식은 지난 10일 현장에서 개최했으며 주말농장 운영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된 뒤, 참여 주민들이 텃밭에 씨앗을 심으며 첫걸음을 내디뎠다.

기원종 회장은 "주말농장이 단순한 농사 체험을 넘어 주민간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텃밭을 분양받은 한 주민은 "농촌지도자회가 앞장서 유휴지를 주민들과 함께 가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줘서 감사드린다'며 '도시민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농촌지도자회 주말농장 운영은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