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김포를 찾는다면 무엇을 맛보게 할까? 바로 고추장 비빔밥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기도 동서남북 각 권역을 아우르는 총 6개 노선을 운영하는 1일 여행상품 ‘이지(EG)투어’를 시작했다. 6개 노선은 김포를 비롯해 수원·용인, 포천·가평, 이천·여주, 파주, 수원·화성·광명 노선이다.

이중 김포 노선의 테마는 평화와 먹거리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현대프리미엄아울렛→한옥마을(고추장 만들기 체험 및 비빔밥 시식) 코스다.

우선 첫 번째 방문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평화와 화합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곳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반도 유일 남·북 공동이용수역(Free-zone)에서 단절된 역사와 문화를 잇기 위해 흐르는 조강과 한강하구의 평화 의지를 답습한다.

또한, 전세계에서 북한을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조강 전망대에 올라 북한의 전경을 함께 조망하는 체험으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안고 다음 코스로 출발한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관광에 이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다. 이곳에서 가벼운 쇼핑과 함께 한강에서 서해까지 연결하는 대규모 운하 등 복합수면 문화공간과 만나게 된다. 또한, 바다가 아닌 내륙에서 만나는 요트 정박지에서의 이색적인 모습도 감상하게 된다.

이색적인 모습에 푹 빠졌다면, 이제는 가장 한국다운, 가장 김포다운 모습을 소개할 차례인 한옥마을 방문이다. 우리나라 민족의 전통적 주거형태인 한옥마을 관람과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 체험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김포의 고추장 맛’을 제대로 보여줄 때다.

고추장 만들기 체험 후, 자신이 만든 고추장을 올려 비빈 ‘김포 고추장 비빔밥’을 맛보게 되는데, 맵지만 다시 당기는 고추장 비빔밥 맛을 본 외국인들은 한국에서의 특별한 체험으로 김포 노선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이지(EG)투어는 ‘쉽고 재밌게 즐기는 경기도 여행(Easy to Enjoy Gyeonggi)’이라는 뜻으로 경기도를 방문하는 개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일일 여행상품이다. 도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7년 운행을 시작했다.

▲ 애기봉평화생태공원.

▲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함께 하는 아라마리나.

▲ 김포한옥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