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풍무중학교를 찾은 학부모폴리스 연극단.

김포경찰서 학부모폴리스 ‘좋은 말벗’ 사업이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경기도남부경찰청 및 경기도 31개 경찰서에서 ‘지역특화 자치경찰 정책’ 공모에서 95.6점으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특화 자치경찰 정책’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치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남부경찰위원회와 경기도의회가 2024년 도입한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 예산 대비 100% 증액해 지역별 시책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심사위원회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과 31개 경찰서 등에서 접수한 ‘지역특화 자치경찰 정책’ 공모 사업에 대해 타당성, 계획 우수성, 사업 효과성 등의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도민이 체감안전도를 높일 수 있는 사업 14개를 선정했으며, 이중 김포경찰서 학부모폴리스 ‘좋은 말벗’ 사업을 1위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학부모폴리스의 ‘좋은 말벗’은 엄마(학부모폴리스)들이 직접 배우가 돼 연기하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학교 내 언어폭력 등의 예방을 위해 학교를 찾아 공연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최초 사업으로 이번 공모전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경량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제 시행 취지에 맞는 지역별 치안 시책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기도형 자치경찰 구현에 앞장서 나가겠다”라며 “추후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우수 사업은 도내 다른 지역에도 확산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 위반 차량에 의한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흥경찰서의 ‘돌출형 반사표지’를 2위로 선정했으며, 3위는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처분을 받은 가해자가 피해자 연락 시 경고문자를 보내는 분당경찰서의 ‘AI 기반 스마트– POL(가칭)’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