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의욕을 갖고 추진중인 가칭 이음시티 개발(나진,감정지구)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도 행정심판원은 지난 1월14일 김포 나진감정지구도시개발사업추진위원회'(대표 민원기)가 김포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주민제안수용불가처분취소청구'건을 이달 21일 자로 인용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김포도시공사의 민간사업자 재공모 등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추진위원회 측 관계자는 "충분히 인용이 예상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이 구역에 대한 민간사업자 재공모중지 가처분 신청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인용결과를 통보받고 대책을 마련중이다. 추후 입장이 정리되면 사업방향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김포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김포 이음시티는 김포시 장기동과 감정동 등 일원에 37만여평의 약 2조4천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난 2019년 공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2035 김포시 도시기본계획 관련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으며, 같은 해 9월 2035 김포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를 시에 제출, 2022년 1월에 경기도로부터 2035 김포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고 2024년 8월에 신규사업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해 현재 민간참여자 2차 공모를 진행중에 있다.

▲ 가칭 이음시티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