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지난 12일(토)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는 김포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김사연) 주최로 ‘세월호 11년, 기억이 만드는 미래_세월호 참사 11주기 김포시민 추모행진’이 진행됐다.

이번 추모행진에는 김사연 회원은 물론 김포시민 그리고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 김포시의회 시의원 등이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11년 전 그날의 아픈 기억이 더는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며, 그날의 기억을 김포시민이 함께하고 있음을 전달했다.

오후 2시, 사우문화체육광장에 집결한 시민들은 본격적인 추모행진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는 물론 모든 사회적 재난과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우체국노조 지부장의 발언을 시작으로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에 맞춰 플래시몹을 진행하고 추모행진을 시작했다.

추모행진 코스는 사우문화체육광장을 출발해 사우사거리→김포보건소→사우교→계양천벚꽃길→풍년길→계양천산책로→삼보아파트 총 2.45km다. 참여 시민들은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데 뜻을 함께하며, 국가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인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생명안전 기본법 제정과 모든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외치며 2.45km를 행진했다.

한편, 김포시민단체들은 세월호 참사가 있던 2016년부터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제를 진행해 왔으며, 김포시민공동체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오늘(15일) 오후 7시 30분 한강신도시 매가박스에서 다큐영화 <침몰 10년, 제로썸> 상영한다.

※ 참여단체 : 김포농민회, 전교조 김포지회,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김포지회, 김포민예총, 김포경실련, 김포교육자치포럼,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김포지회, 새여울21, 김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김포여성의전화, 민통선평화교회공동체, 분단체험학교, 민주평화김포시민네트워크, 전국민주노점상연합 김포지역,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김포지부, 천주교인천교구 노동사목새날의집

※ 후원 : 운양고등학교 사회적협동조합 운수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