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촌읍 주민자치회(회장 김현숙)는 오는 4월 5일 양촌읍 가현산 수애단에서 '제24회 주민과 함께하는 가현산 진달래축제 및 걷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당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가현산사랑회'가 1990년부터 애향심을 가지고 관리해 온 가현산은 경기 둘레길 59번 코스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정상에는 진달래꽃 군락지가 있어 4월이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잦은 양촌읍의 대표 명소다. 양촌읍 주민자치회는 '가현산사랑회'의 전통성을 이어받아 이를 축제로 발전시켜 24회에 걸쳐 진달래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다만, 최근 산불재난 상황이 계속됨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은 대폭 축소 운영하는 대신 산불예방 캠페인을 추가 운영해, 주민들이 직접 캠페인에 참여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기르고 실질적으로 예방 행동을 유도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촌읍 주민자치회는 이번 축제를 통해 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고 가현산의 자연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근환 양촌읍장은 "산불 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주민분들께서 안전한 환경 속에서 진달래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라고, 산불예방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