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례 이장(파란색 상의)의 어르신 기타수업.

고촌읍 향산5리 이장의 선행이 지역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2021년부터 이장으로 활동해 온 김정례 이장은 이장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면서 매주 수요일 남편과 함께 향산전통공원 관리사무소를 대관해 어르신들을 위한 기타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3년째 이어온 기타 수업 봉사활동은 단순한 취미활동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아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와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장의 이웃 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의 치유와 돌봄에도 힘쓰고 있다. 매일 아파트 다목적실에서 어르신들과 탁구를 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정서적 교감을 형성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목적실 내 소품도 세심하게 관리하며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김 이장은 특별한 순간도 그냥 놓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자녀가 해외에 거주하는 세 명의 어르신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합동 칠순잔치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지역주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향산5리 김정례 이장의 선행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며 지역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녀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긍적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